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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재는 영운도 전혀 감돌지 않고 과거 외문제자였던 막무기를 얕보고 있었다. 그는 막무기가 주먹을 날리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은 채 막무기의 머리를 꺾으려 달려들었다.
‘저 주먹에 맞든 말든, 우선 이놈의 입부터 다물게 해야 해.’ 콰광!
동명재의 가슴에서 번개가 작렬했다. 그는 막무기의 머리를 잡기는커녕, 충격에 그대로 뒤로 나가떨어졌다. 만약 자리에 앉아 있던 강자가 그를 잡아주지 않았다면, 그는 원단 밖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그는 죽지 않았지만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리는 치명상을 입어, 곧바로 단약을 삼켰다. 그는 더 이상 막무기를 공격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 자리에서 일어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대체… 저걸 왜 못 막은 거지.’ “이 자식… 죽고 싶은 거냐!” 분노가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허신경 강자가 발사한 것처럼 느껴지는 강력한 원력이 막무기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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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산이 파워볼사이트 눈살을 찌푸리더니, 곧바로 원력을 발사한 허신경 강자를 잡아 원단 정중앙에 내동댕이치고는 차갑게 말했다.
“우리 백종연맹이 대회를 여는데, 너희들 눈치를 봐야 하나?” 강수산에게 내동댕이쳐진 허신경 강자가 피를 토하고,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강 종주님, 저놈이 제 아들을 반 죽여 놨는데, 어째서 그건 못 본채 하는 겁니까!” 막무기는 그가 하는 말을 듣고, 내동댕이쳐진 강자가 동륜의 아버지 즉, 일검낙화(一剑落花)라 불리는 극검성의 대성주 동낙화(东落花)임을 눈치챘다.
동낙화는 파워볼게임사이트 일검낙화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강자였는데, 이렇게 쥐새끼처럼 내동댕이쳐진 것이 소문나면, 그의 명성도 땅에 떨어질 게 분명했다.
형황은 옆에서 가만히 있었다. 그는 막무기의 생명에 위험이 없다면, 굳이 나서지 않았다.
강수산은 동낙화를 파워볼실시간 무시한 채, 막무기를 향해 차갑게 말했다.

“알아서 자살할 건가? 아니면 내가 죽여주기를 원하는가?” 막무기는 강수산을 바라보며, 침착하게 말했다.
“강 종주님, 문천학궁의 실시간파워볼 의견도 듣지 않고, 오로지 당신 혼자서 결정을 내릴 생각이신가요?” 그 말을 들은 강수산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지만, 화를 억누른 채 풍진추에게 공수 인사하며 말했다.
“풍 형제,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 것 같나?” 풍진추는 막무기를 한참 동안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이전 오행 연단 시합 50위 안에 들어, 오행황역에서 가져온 보물로 영롱의 환심을 사, 문천학궁 외문제자로 들어왔던 그 막무기가 맞는가?” 막무기는 강수산을 대할 때와는 달리, 풍진추에게 공수 인사를 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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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저는 문천학궁의 외문제자였지만, 문천학궁 외문봉을 나와 지금은 천기종의 종주가 되었습니다.” 풍진추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 말한, 파워볼사이트 수진계에서 일어난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사건은 또 뭔가?” 동낙화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소리쳤다.
“풍 원장님. 어찌 우리 극검성을 홀대하시는 겁니까? 똑같이 둘이서 공격을 했는데, 어째서 막무기라는 자에게는 아무 처벌도 내리지 않는 겁니까!” 그는 막무기가 동씨 가문이 영근이전을 행한 걸 까발릴 게 두려워, 물불 가리지 않고 소리쳤다.
풍진추와 대화하고 있는 막무기를 건드릴 수 없었던 강수산은 옆에서 시끄럽게 구는 동낙화를 꾸짖었다.

“막무기가 원단에서 멋대로 얘기할 때, 가만히 있어도 다른 책임자가 나서서 말렸을 것을, 동명재가 먼저 공격을 하지 않았나. 동명재가 다치지 않았다면, 오히려 내가 그놈을 벌했을 거야. 설마, 극검성은 남에게 알려지는 안 되는 일이라도 저지른 건가?” “아… 아뇨. 그저 저놈이 거짓된 소문을 퍼트려 우리 극검성의 명예를 실추시킬까 봐 그랬습니다.” 동명재가 좌석 하나를 붙들어 잡고 간신히 일어나 말했다.
그러자 막무기가 비꼬듯이 말했다.
“난 극검성이라고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극검성에 관한 얘기를 퍼트릴 거라고 생각한 거지? 그간 극검성이 극악무도한 짓을 벌여왔으니, 찔리는 게 있나 보지?” 동명재는 순간 아차 싶었다.
‘맞아… 저놈이 극검성이라고 얘기하기도 전에 내가 나서서, 괜히 의혹만 더 늘어났어…….’ 막무기는 동명재를 무시한 채, 다시 한번 공수 인사하며 큰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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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여러분, 이 쓰레기 동씨 가문 놈이 말한 것처럼, 저는 극검성 동씨 가문이 지금껏 저질러온 만행을 고발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극검성 동씨 가문에 최상급 영근을 지닌 제자들이 이상할 정도로 많은 것에 한 번이라도 의문을 가진 적이 없으십니까? 이놈들은 실낙대륙 곳곳에서 최상급 영근을 가진 수사를 납치해 와 극검성에서 영근이전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광장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다. 막무기가 고발한 내용을 듣고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모든 수사가 ‘영근이전’이 얼마나 잔혹한 짓인지 잘 알고 있었다.
강수산과 풍진추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들은 그제야 어째서 실낙대륙에 최상급 영근을 지닌 천재가 매우 적고, 몇몇 가문에서만 나오는지 알게 됐다.
‘실낙대륙에 최상급 영근을 지닌 천재가 적다 싶었는데, 극검성 놈들이 모두 납치해 간 거였군. 한 가족에서 최상급 영근을 지닌 인재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대단한 건데, 어쩐지 동낙화 자신을 포함한 두 아들 모두 최상급 영근을 지녔다 싶었더니만…….’ 동낙화와 동명재는 얼굴이 창백해진 채 식은땀을 흘렸다. 그들은 극검성의 동씨 가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짐작했다.
“허… 헛소리야! 이게 어디서 헛소리를!” 동낙화가 떨리는 손으로 막무기를 삿대질하며 크게 소리쳤다.

“헛소리인지 아닌지는 네가 더 잘 알겠지. 여러분, 여기 극검성 제3부성주 영비란도 옆에 와있습니다. 영비란이 여러분께 직접 진상을 아주 상세하게 알려드릴 겁니다!” 막무기는 본래 극검성을 몰래 몰살시키려 했었지만 영비란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인 직후, 이곳에서 당당하게 극검성의 만행을 폭로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극검성의 동씨 가문은 실낙대륙 곳곳에 퍼져 있어, 뢰씨 가문처럼 일망타진할 기회가 없었다. 그는 그런 상황을 고려해, 차라리 극검성의 만행을 폭로하여 실낙대륙에서 얼굴을 들고 살지 못하게 만들 셈이었다.
‘여기서 극검성의 만행을 까발리면, 이놈들은 실낙대륙에서 어디에 있든, 평생 돌팔매질을 당하며 살다가 머지않아 몰살당할 거야.’ 영비란이 큰소리로 외쳤다.
“동낙화, 너는 나한테 비인도적인 영근이전을 시도하려던 장면을 들키자, 날 가둬 놓고 고문했지. 만약, 내가 도망 나오지 않았다면 진작에 너희에게 살해당했겠지. 나는 너희 동씨 가문의 썩어빠진 인성을 잘 알고 있어! 내 제자들까지 모두 잡아가 영근이전을 행하고… 너희 동씨 가문 사람은 그런 추악한 짓 없이는 절대 성장할 수 없는 놈들이야!” 영비란은 곧바로 광장에 모인 수사들을 향해 더 큰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동씨 가문이 최상급 영근 제자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최상급 영근 수사를 희생시켜야 하는지 아십니까? 이 자들은 10년 가까이 실낙대륙 곳곳을 뒤져가며, 최상급 영근을 지닌 사람 수백 명을 납치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모두 동씨 가문이 영근이전을 행하는 도중에 죽어버렸죠. 저는 그 참상을 목격했습니다! 그 참혹한 장면을 떠올리면… 맹세코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습니다.” 영비란의 애절한 말투와 흐느끼는 목소리는 광장에 있는 모두에게 당시 상황을 본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죽여라! 극검성 놈들은 모조리 죽여버려야 해!” 영비란이 진상을 밝히자, 분노한 오행역성 광장의 수사들이 동씨 가문과 극검성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동낙화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동씨 가문은 영근이전을 행한 이후, 줄곧 최상급 영근을 손에 넣어왔다. 그 덕분에 그들의 직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수련을 해왔지만, 이상하게도 진신경에 도달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때문에 동씨 가문은 쥐 죽은 듯 조용히 발전해 왔다. 만약, 동씨 가문에 진신경 강자가 있었다면, 이렇게 불리한 국면을 맞이했더라도 가문의 위협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표정이 몹시 어두워진 풍진추는 웅크려 벌벌 떨고 있던 동명재를 한 손에 잡더니, 영근 측정기를 꺼내, 그곳에 그를 던져 넣었다.
풍진추가 꺼낸 영근 측정기는 막무기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매우 달랐다. 수정 기둥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뒤에 있었고, 또 하나는 옆으로 뉘어져 있어 ‘Y’자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풍진추가 영근 측정기를 가동시키자, 동명재의 뒤에 있던 수정 기둥이 모두 빛이 났다. 올곧게 서 있는 기둥은 황토색 빛이 0.6m 정도 솟아올랐고, 기울어진 수정 기둥은 황금색 빛이 끝까지 솟아올랐다.
퍽!
풍진추는 동명재를 걷어차 측정기에서 떨어뜨리고는 차갑게 말했다.

“역시, 네 영근은 영근이전을 통해서 얻은 거였군!” 그가 광장에 있는 수사들에게 공수 인사하며 말했다.
“도우 여러분, 우리 실낙대륙의 수진 문명은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극소수이지만, 이따금 천계 수사가 나타나기도 했죠. 그리고, 우리 수진계에서 가장 쓰레기 같은 짓이 뭔지 아십니까? 그건 바로 영근이전입니다. 이런 짓은 타인과 자신을 해치는 짓입니다.” 막무기는 그 말을 듣고 의아해했다.
‘뭐가 타인과 자신을 해친다는 거야… 타인을 죽여서 영근을 자신한테 옮기는 건데, 자신의 이득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짓이지.’ 풍진추가 이어서 말했다.
“영근이전이 자신에게 이롭다고 생각하십니까? 영근이전을 행한 자는 평생 뇌겁을 할 수 없기에 천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영원히 지계에서 머물게 됩니다. 게다가 수명이 다하면, 영근을 빼앗기는 고통의 10배에 달하는 산령(散灵)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진실을 알게 된 동낙화는 두려움에 몸이 떨렸다.
‘동씨 가문에 진신경 강자가 한 명도 안 나오는 것도 그렇고, 기록에 동씨 가문 조상들은 모두 죽을 때 극도의 고통을 느낀다고 쓰여있는 걸 의문으로 여겼는데, 영근이전에 그런 뒷얘기가 있었다니…….’ 풍진추가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
“영근이전을 행한 자는 죽어도 마땅하다. 백종연맹 집법자는 이곳으로 올라오게.” 어느샌가 허신경 강자 여러 명이 원단에 올라와 있었다. 막무기조차 그들이 내뿜는 살기 때문에 한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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